인천 발암물질 물비린내

지난 달 인천에서는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했었는데요. 이는 공촌정수장의 수돗물 공급 경로를 바꾸는 과정에서 매뉴얼을 무시하는 바람에 유량. 유속이 급증해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붉은 수돗물 피해지역 학교 162개를 대상으로 한 환경부 수질 검사 결과 지난 1일 3개 학교에서 채취한 시료 중 발암물질인 총 트리할로메탄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왔다며 발암물질이 나온 원인을 밝히고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환경부와 인천시에 촉구했다고 하는데요.

환경부는 이 결과를 이틀 후인 지난 3일 확인하고 다음 날 4일 해당 학교와 교육청에 안내한 뒤 수돗물 급식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최근 인천에서 공급되는 물 비린내가 나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같은 현상은 수돗물이 녹조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현재 수돗물에서 불쾌감을 주는 냄새가 난다고 하는 민원이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무더위와 마른장마로 인해 녹조가 발생했고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 완벽하게 제거하지 못한 수돗물이 각 가정으로 보내지며 비린내가 나도록 했다는게 환경부의 주장이라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발암물질이 발견되고 비린내. 곰팡이 냄새까지 나면서 노후된 수도관뿐 아니라 취수원 정화시설 모두 심각하게 오염된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인천시는 수돗물에서 불쾌한 비린내가 난다는 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주 1회 시행하던 수질분석을 1일 1회로 강화할 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환경부는 물비린내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고 붉은 물 수돗물 사태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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