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사과문자 내용 해명 공식입장

지하철에서 몰래 불법촬영한 혐의로 체포된 김성준 앵커가 자신의 주변 지인들에게 사과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준 앵커는 사건이 발생되자 바로 사표를 제출하기도 했는데요.

 

김성준 앵커는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와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며 우선 피해자에게 사죄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SBS 조직원들에게도 사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SBS에 누를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제 가족과 주변 친지들에게 고통을 준 점은 제가 감당해야할 몫이라고 전하며 평생 참회하면서 살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준은 3일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원피스를 입은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되었는데요. 처음에는 부인했지만 나중에는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준 앵커는 현장에서 "평소에 사진찍는 것이 취미라 술마신 상태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김성준은 현재 휴가를 내며 바로 사표를 제출했는데요. SBS에서는 사안의 중대함 등을 이유로 즉각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은 김성준 사과문 전문입니다.

 

■ 사과문 전문

김성준입니다. 물의를 빚어서 죄송합니다. 먼저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 분과 가족 분들께 엎드려 사죄드립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지만 이번 일로 실망에 빠지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미 전 직장이 된 SBS에 누를 끼치게 된데 대해서도 조직원 모두에게 사죄드립니다. 제 가족과 주변 친지들에게 고통을 준 것은 제가 직접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조사에 응하겠습니다. 참회하면서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