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환 집행유예 항소

폭행방조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의 수장 김창환이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창환 대표는 더이스트라이트의 전 멤버인 이석철, 이승현 형제의 폭행 당시 방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관련 법령은 아동복지법 위반입니다. 판결을 맡았던 김용찬 판사는 실제 폭행을 가한 문영일PD에게 징역 2년, 김창환 대표에게는 집행유예를 선고했죠.

김창환 대표는 1심 이후에 항소의 뜻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항소 계획을 물어보는 기자들을 향해 이번 판결은 당연히 인정할 수 없으며 항소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더이스트라이트 폭행사건은 2018년 10월에 처음 세상에 알려지게 됐는데요. 문영일PD가 두 형제를 상습적으로 폭행하였고, 김창환 대표는 이를 방조했다고 폭록하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수사를 맡았던 검찰은 지난 3년간 신체적 정신적 폭행을 지속적으로 일삼아왔다고 전하며, 성장기에 보호받아야할 청소년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했으며,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구형 이유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도 검찰의 손을 들어주며 "김씨는 폭행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이며, 폭행을 막기 위한 조치를 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고의로 방조한 것이 인정된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연예인을 지망하는 청소년이 많은 이 시기에 꿈을 위해 인간의 존엄을 포기해야 하는건 폐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