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춘화 부친상 남편 나이

가수 하춘화가 8일 오전에 부친상을 당했다고 하는데요. 하춘화를 가수로 키워낸 부친 하종오 씨가 향년 101세에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합니다. 

 

고인은 1961년 6살이던 둘째 딸 하준화를 동아예술학원에 다니게 하면서 8개월 동안 노래를 배우게 한 후 가수로 데뷔시켰다고 하는데요. 그 당시에는 하춘화를 따라다니며 매니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하춘화는 "저를 가수로 키워주신 유일한 분이 아버지였다"면서 아버지 가르침에 따라 1974년부터 매년 자선공연을 펼쳐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하춘화가 기부할 때마다 부친은 아들 부럽지 않다. 장하다며 그녀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현재 하춘화는 자선공연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5년도 자선콘서트를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하춘화는 아버지가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에 되돌릴 줄 아는 가수가 되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춘화는 1955년생으로 올해 65세입니다. 하춘화는 지난 1995년 KBS 기획조정실장이었던 남편 이인순 씨와 결혼했는데요. 당시 39세의 늦은 나이에 언니의 친구를 통해 중매로 남편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현재 자녀는 없다고 합니다.